공수처장 후보 최운식 "공수처장 청문회 없애야" 주장

고동욱 2020. 11. 11.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추천된 최운식 대륙아주 변호사가 최근 "공수처장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최 변호사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추천으로 공수처장 후보군에 올라 있다.

최 변호사는 또 공수처장의 차장 임명권에 대해서도 "특검처럼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해 청와대 입김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토론회 발언 "국회 검증한 후보, 청문회 낙마하면 자기모순"
최운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법무법인대륙아주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추천된 최운식 대륙아주 변호사가 최근 "공수처장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최 변호사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의 추천으로 공수처장 후보군에 올라 있다.

총리실 산하 공수처 설립준비단이 지난 6월 개최한 대국민 공청회에서 당시 최 변호사가 토론 패널로 나와 언급한 발언이다.

최 변호사는 당시 "국회에서 충분히 사전 검증한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 자기모순이고 대통령의 지명권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며 공수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공수처법은 추천위가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한다.

최 변호사는 또 공수처장의 차장 임명권에 대해서도 "특검처럼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도록 해 청와대 입김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 변호사는 공수처법에 '구속기간 예외규정'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 검사의 구속기간은 검찰과 별도로 규정하고, 이첩된 구속사건의 경우 검찰에서 구속한 기간은 포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면 피의자 입장에서는 구속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최 변호사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또는 정보기관의 범죄정보를 확보해야 실질적·효율적 수사가 가능하다"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범죄정보 제공이 의무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최 변호사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공수처와 처장의 권한을 현재보다 강화해 수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는 현행 공수처법만으로도 위헌적이라는 국민의힘 주장과 배치돼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추천위원이 최 변호사의 주장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

☞ 35살 청년과 결혼한 81살 할머니 "우리는 격정적…"
☞ '윤미향 사건' 담당 부장판사 회식 중 쓰러져 숨져
☞ '전설의 심해어' 120㎏짜리 돗돔 부산공동어시장 등장
☞ 이방카 친모 "트럼프! 패배 인정하고 골프나 쳐요"
☞ 가족 장례식장 가다 무단횡단 50대 '쾅'…잇단 비극
☞ 멜라니아도 불복?…'영부인 인수인계' 전통 깼다
☞ 75살-36살 백만장자 부부 28번 실패 끝 쌍둥이 '감격'
☞ 수천 번 되새긴 '인상착의'…퇴근길 형사 앞에 나타나
☞ 장애인들은 왜 앤 해서웨이에 화가 났나
☞ LA폭동 보고 정치 뛰어든 은주씨, '선거의 여왕' 되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