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흉물 방치' 광주 서진병원 건물 철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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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광주 남구 주월동 서진병원 건물을 철거하라는 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지며 실제 철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회사인 A 종합개발은 지난 6월 서진 병원 건물 소유주인 이홍하 전 서남학원 이사장을 상대로 낸 건물철거 소송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A 종합개발이 공매로 낙찰받은 건물 부지는 전체의 80% 정도여서 그 외 부지에 있는 건물은 철거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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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소장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1/10/yonhap/20201110154857688mrgi.jpg)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8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광주 남구 주월동 서진병원 건물을 철거하라는 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지며 실제 철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회사인 A 종합개발은 지난 6월 서진 병원 건물 소유주인 이홍하 전 서남학원 이사장을 상대로 낸 건물철거 소송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건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대지 사용료 명목으로 매달 1천474만원을 A 종합개발 측에 지급하도록 했다.
3년 넘는 소송전을 통해 건물 철거가 결정됐지만, 당장 철거가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A 종합개발이 공매로 낙찰받은 건물 부지는 전체의 80% 정도여서 그 외 부지에 있는 건물은 철거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A 종합개발 측은 대지 사용료 등 이 전 이사장 측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채권을 근거로 해당 건물 전체를 강제 경매하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미 건물 철거 판결이 내려진 상황임을 고려하면 제3자가 경매에 참여할 가능성이 작아 A종합개발이 낙찰받을 것으로 보인다.
A종합개발은 적정 가격까지 경매를 유찰한 뒤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어서 실제 철거를 시작할 때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예정된 사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다만 인근의 다른 부지와 연계해 아파트 신축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돼 문젯거리가 되던 건물이 철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며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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