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특활비, 윤석열 하루 수백만원 써도 안 돼", 박수영"법무장관이 기밀 수사 하나?"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 출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검찰 특활비>
- 김 : 100억 원 가까운 검찰 특수활동비 정말 필요한가?
- 박 : 법무부 검찰국이나 장관이 기밀 수사 하나? 10억 특활비 필요한가?
- 김 : 윤석열 휴일 빼고 수백만 원씩 써도 안 될 돈을 특활비로 쓰고 있어
- 박 : 특활비 100% 투명? 국가운영 하지 말자는 말
- 김 : 기밀 유지해도 최소한 내부에 남기는 절차라도 있어야
- 박 : 윤석열 무슨 명목으로 썼는지 모르는데 개인적 유용이라 하면 안 돼
<야권 연대>
- 박 : 안철수 신당 창당, 시기적으로 늦었어
- 김 : 국민들 피로감 느껴
- 박 : 안철수 그나마 10% 지지 있으니까 언론 관심 가져
- 김 : 국민의힘 신인 트랙 공천 참신해
- 박 : 서울, 부산 시장 후보는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 김 : 박민식 출마 선언, 소통하려는 점이 좋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검찰 특별활동비, 특활비 이야기 해볼게요.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대검찰청 방문했습니다. 검찰 특활비 집행현황 현장검증하겠다는 거였는데요. 특활비 조사와 관련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게 자책골이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이 발언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남국): 자책골은 아니고요. 정말 검찰 특활비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검찰 특활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선 지검에서 수사를 함에 있어서 긴밀히 요구되는 영역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불가피하게 영수증을 첨부하기 어려운 수사활동비가 필요하다고 보이는데요. 그런데 과연 이렇게 많은 100억 원에 가까운 특수활동비가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희 대검에 가서 법무부와 대검, 검찰에서 쓰고 있는 특활비를 봤는데요. 전부 다 영수증이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이것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알기가 어려운 돈들이 많았는데요. 이것들이 전부 국민 세금인데, 국민 세금을 저희가 봤을 때는 그냥 부서의 활동비라든가, 아니면 공무원에 대한 포상비라든가, 어느 쪽으로 쓰이는지 모를 돈이 너무나 많이 있었기 때문에 특활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더 나아가서 윤석열 총장이 쓰고 있는 특활비가 상당 부분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 이 특활비가 과연 정말 공적 용도로 쓰는지, 아니면 개인적 용도로 쓰는지, 아니면 또는 거기에 대해서 명백한 기준이 있는지, 이러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쓴 내용이나 이런 내역을 알 수가 없다 보니까 여러 가지 특활비에 대한 남용 우려가 심각하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고, 이번에 국회도, 검찰도, 법무부도 특활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할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수영): 특활비 문제는 수년 전에 문제가 돼서 지금 기재부에서 매년 특활비 예산 규모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은 추미애 장관께서 이성윤 중앙지검장에게 윤석열 총장이 특활비를 제대로 안 줘서 특활비를 쓰지 못하고 있다, 수사를 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촉발된 것이고요. 그런데 실제로 가서 어제 검증을 해보니까 중앙지검에 대한 특활비는 계속 나갔는데 일정한 비율로. 약 15%, 그러니까 14~16%가 매년 나갔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재부가 매년 특활비 총량을 줄이다 보니까 올해 간 돈이 작년, 재작년보다 작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요. 오히려 문제가 됐던 부분은 법무부 검찰국입니다. 검찰총장이 받아가지고 법무부 검찰국에도 10억 정도의 특활비를 줬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 특활비라고 하는 명목은 기밀이 요구되는 수사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법무부 검찰국이나 법무부 장관이 기밀에 관련된 수사를 하느냐, 이 부분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방금 김남국 의원 말씀하신 대로 특활비는 명목이 없습니다. 어디에 누구한테 무슨 밥을 먹었다, 뭘 샀다, 어디에 썼다, 이것을 안 적어도 되는 거기 때문에 실제로는 확인이 곤란한 어려운 상황이 어제 법사위원들이 직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남국: 이게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문제 사이에서 특활비를 해석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국민의힘에서 어제 계속 법무부만 공격하면서 법무부의 특활비만을 문제 삼았는데요. 방금 박수영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법무부의 검찰국에서 수사 안 하니까 특활비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런 식으로 하자면 윤석열 총장 특활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검이 그 많은 특활비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쓰는지 모르는 특활비가 너무나 많습니다. 수억입니다.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요. 휴일 빼고 수백만 원을 써도 안 될 돈을 특활비로 쓰고 있는 겁니다. 도대체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집무실에 있을 때도 있을 텐데. 이해할 수 없는 돈들이 나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 여야가 막 따져가지고 검찰은 우리 편이니까, 검찰은 너희 편이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이쪽 특활비는 봐주고, 법무부 특활비만 공격하는 이런 기준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참에 특활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디에 쓴 줄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 질의하면서 감찰부장에게 이거 정기적으로 감찰하고, 수시로 감찰해야 하는데 제대로 했느냐고 질의하니까 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서 제대로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 문제 있는 돈 아닌가. 한 번 국민들께서 생각을 해보시면 검찰이 지금 직접 수사를 당장 내년부터 줄이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수사가 5만여 건에서 8000건으로 줄어든다고 하고 있고. 그리고 수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직접 나가서 대공수사를 한다거나 정보를 취득하거나 이런 것들도 하지 않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100억 원에 가까운 특수활동비가 필요한가. 이것은 다시 한 번 검토가 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수영: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활비 부분은 그동안에도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매년 줄여오고 있는 것이고요. 내년에 검찰이 직접 수사를 안 하고, 경찰로 대부분의 사건이 넘어가게 되면 그 부분은 기재부에서 알아서 줄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특활비 자체가 필요 없느냐? 이것은 정말 투명해야 한다고 외치기는 좋지만 국가에서 수사를 하다 보면 지금 특활비가 있는 데가 청와대, 검찰, 국정원이거든요. 그런 수사를 하려고 하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대공수사를 하는데, 조폭 수사를 하는데, 마약 수사를 하는데, 그쪽 정보원하고 밥 먹었다고 다 적고, 그쪽에 돈 줬다고 적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 국가를 운영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이런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해야 하고, 100% 투명하게 하자, 이렇게 하면 국가운영하지 말자는 것과 똑같아진다고 생각합니다.
◆ 김남국: 저도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일선 지검이나 수사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특수활동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예산이나 이런 것들을 대검에서 정확하게 근거를 가지고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보이고요. 그러나 검증은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특수활동비 운영이나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쓰는 내역을 아예 전혀 공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밀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어떠한 수사에 어떠한 명목으로 썼다는 것 정도는 내부에 남기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예 그런 항목 자체가 남아있지 않고 세부내역이 남아있지 않아서 이것을 정말 개인적으로 친구 만나서 밥 사먹고, 술 사먹고, 이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수사를 위해서 쓴 것인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내부지침이라든가, 검증하는 절차는 조금 더 꼼꼼하게 가지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수영: 내부에서 보는 것은 괜찮지만 아까 윤석열 검찰총장이 돈을 엄청나게 많이 썼다고 했는데, 명목이 무슨 명목으로 썼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썼다고 이야기하면 의혹까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에 맞지 않은 것이고, 실제로는 윤석열 총장은 각 지검의 주요한 수사가 있을 때 쓰라고 줬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보면 사실 김남국 의원이나 저나 어떤 명목에 어떻게 썼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이게 나쁜 곳에 썼다, 개인적으로 썼다,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 김남국: 지금 박수영 의원님이 말씀하신 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요. 각 지검에 어떤 수사를 하라고 수사장려금이나 이런 것으로 하라고 줬다는 거거든요. 그게 특수활동비에서 각 지검별로 탄력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원하라고 돈을 주고 있는데 왜 또 검찰총장이 또 따로 별도의 특수활동비를 배정해서 주느냐는 거예요. 기존에 있는 특수활동비를 주면 되는데. 지검에 공개적으로. 수사 잘하라고 하는 수사지원비를 왜 그것을 본인이 몰래 아무 기록을 남기지 않고 줄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검찰총장이 가지고 있는 검찰총장에게 배정된 일정 부분의 특수활동비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 박수영: 기관을 운영해보고, 조직을 운영해보면 사건이 벌어지는데 기존에 일정한 금액을 줬잖아요. 그런데 특수한 사건이 또 생겨서 중대한 사건이 생기면 검찰총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더 격려하고 싶은 게 기관장이죠. 그래서 국정원장도 가지고 있고, 청와대고 가지고 있는 거라고요.
◆ 김남국: 그러니까 그 돈은 기존에 한 100억 원 정도 되는 특수활동비에서 지검으로 내려간 수사비가 있다니까요? 그러면 그 수사비로 나가면 되는데 왜 검찰총장이 따로 주냐는 거예요.
◆ 박수영: 기존에 나간 그 외에 사건이 또 생길 수도 있고, 사건이 일단 지급하고 나서 보니까 더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라고 지급할 수도 있고, 이런 정도의 여유는 줘야지 기관 운영이 되고, 조직 운영이 되는 거예요.
◆ 김남국: 그래서 대검에서 수시로 지급하는 비용에 있어서 탄력적으로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특활비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누고요. 지금 국수대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선거 이야기해볼게요. 야권 재편에 대해서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신당 창당 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죠. 김종인 위원장은 관심이 없다, 혼자 해라, 이렇게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영: 안철수 대표가 한 말은 정확하게 신당 창당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습니다. 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안철수 대표가 늘 애매한 이야기를 하는데 혁신 플랫폼이 뭔지 아무도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기자분들이 신당 창당을 이야기하는구나, 하고 언론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에 그것이 신당 창당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면 저는 지금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궐선거가 5개월 남아 있는 시점에 지금 어느 세월에 당 만들고 후보 뽑아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 신당 창당 제안이라고 하면 조금 더 일찍 했어야 하는 것이지, 그런데 혁신 플랫폼이 신당 창당이라는 보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용어를 혁신 플랫폼이라고 썼으니까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 본인이 명확하게 할 필요가 우선 있어 보입니다.
◆ 김남국: 우선은 안철수 대표가 신당 창당, 혁신 플랫폼을 띄우게 된 배경을 저희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국민의힘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려고 하는데 뚜렷한 이야기를 국민의힘에서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철수 전 대표로서는 조금 조급함도 느끼고, 그리고 여러 가지 재보궐선거와 향후에 있을 대선에서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과 구심점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 혁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야권의 통합을 이끌어보자는 그런 생각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박수영 의원께서도 말씀을 해주신대로 주용한 것은 콘텐츠라고 생각이 됩니다. 재보궐선거가 서울과 부산에서 있기 때문에 서울과 부산에서 어떤 후보, 어떤 정책을 가진 후보를 낼 것인가에 대한 그런 뚜렷한 플랜과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고민보다는 당장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하는 그런 목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려고 하다 보니까 국민들도 조금은 의아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조금 더 나아가서 너무 여러 번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대표가 사실 많은 여러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지난 8여 년간 이번에 창당한다고 하면 다섯 번째거든요. 그럴 때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돌파하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조금 뭐가 당에서 안 되면 당을 버리고 박차고 나가서 신당 창당하고, 뭐가 조금 힘들면 또 밖에 나가서 외부세력과 다른 연대를 하고. 그런데 그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신념과 그리고 정책적 가치, 이런 것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소신이나 신념이 없이 다른 정당, 다른 사람들과 손잡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에 있어서 오히려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수영: 맞습니다. 선거 때마다 야권 통합론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야권 통합론이 정치적인 세력의 통합으로 가서는 국민적 지지를 못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의 방향,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합의하고, 이 정책을 추진하자고 하는 정책연대로 가야지, 이게 세력 간의 결합. 이렇게 가서는 매번 그랬지만 국민적 지지 받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남국: 저도 공감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왜 이렇게 계속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발언에 기사가 많이 나오고 이런 상황입니다.
◆ 박수영: 언론에서 관심 가져 주시고 안철수 대표가 그래도 약 10% 정도의 지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일정한 세력이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요. 정치권에 새로운 인물이 많이 없다 보니까 사실은 김남국 의원이나 저 같은 새로운 인물이 있는데 관심을 안 가져주시고. 안철수 대표가 그나마 새롭다는 것 때문에 10% 정도의 지지가 있으니까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 자리에서 김남국 의원과 박수영 의원에 대한 관심을 언론에서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이런 이야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나오는 이야기가 기본적으로 인물난 때문이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수영: 네, 인물은 저는 기존의 인물. 기존의 인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스타 탄생이라고 할까? 드라마. 즉,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뽑아내는 게 공당의 경선과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몇 %의 세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내가 서울시장 하겠다, 부산시장 하겠다, 이런 게 아니라 실력은 있는데 정치에 물들지 않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우리 경선과정을 통해서 스타 탄생을 하는, 소위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무명인사가 뜨는 이런 국민적인 감동 드라마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 경선 준비위에서는 바로 그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경선준비위원인데 드라마를 쓰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래서 보궐선거 예선에 여론조사 100% 적용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 박수영: 네, 100% 적용하기로 했고, 그 100% 적용이 문제가 아니라 신인 트랙을 만들어서 본선에 예컨대 네 명이 줄어들게 되는데, 지금 방식으로 하면 인지도가 있는 네 명만 본선에 나갈 수가 있습니다. 인지도가 있는 네 명은 기성 정치인이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우리는 신인을 한 자리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즉, 네 명의 후보가 싸우면 한 사람은 반드시 신인이 되어야 한다, 이런 룰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신인이 들어와서 드라마를 쓰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황보선: 신인의 구체적인 기준은 뭘까요?
◆ 박수영: 기준은 딱 정해져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를 한 공직선거에 나오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한 번이라도 출마를 했던 사람은 신인이 아닌 것이죠.
◇ 황보선: 신인 트랙 새로 만들어가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남국: 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지금 공직선거법이 기존의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너무 보호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청년 정치라든가, 새로운 정치신인들이 정치에 도전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기존의 제도권에 들어와 있는 정치인들보다 밖에서 각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경험을 가지고 그것을 가지고 국정운영이라든가, 도정, 시정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분들이,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인물을, 인재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정치신인들을 막 혜성 같이 등장시켜가지고 후보로 내세웠을 때의 문제는 정치현안에 대한 고민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도시의 발전이나 도시의 미래상을 그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적 고민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정치현안과 정책에 대한 고민 없이 막 후보자가 돼서 당선이 되었을 때는 여러 가지 큰 문제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역량 검증도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박수영: 맞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말씀이 맞고요. 정책적인 경험도 없이 막 들어와서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서울, 부산에서 각각 대여섯 번의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일대일 토론회도 하고, 후보자 네 사람이 모여서 하는 토론회도 해서 대여섯 번이나 토론을 하고, 생중계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신인이 어떤 정책적인 능력을 보여야지, 최종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이 아니라고 하면 한 때 바람으로 꺼지고 마는 것이죠. 전에는 어떻게 했느냐? 이런 토론이 별로 없었습니다. 정견 발표하고, 당원 투표하고, 여론조사해서 후보가 나왔는데, 이제는 그런 과정이 아니라 다섯 번, 여섯 번 토론을 장시간 토론을 합니다. 제가 사회를 볼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일대일 토론과 다대다 토론을 통해서 능력을 증명해야 이길 수 있는 그게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에 국민들이 열광하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회를 거듭할수록 노래 실력이 점점 더 빛나게 만드는 이런 노력을 지금 하고 있고, 그 과정으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 황보선: 어떤 신인이 발굴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부산시장에 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선언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 박수영: 박민식 전 의원뿐 아니라 누구라도 출마선언을 할 수 있고, 아마 공식선언은 박민식 의원이 처음으로 한 것 같은데, 이게 부산시장 선거의 출발을 알리는 이런 계기가 되고요. 저희가 경선 룰을 발표하게 되면 목요일 날 최종 경선 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신인에 굉장히 유리한 룰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100% 경선을 하고, 또 신인 트랙을 만들어서 한 좌석을 비워주기 때문에 많은 신인들이 나올 것이고, 이 신인들을 알리는, 그다음에 우리한테 제일 중요한 게 검증입니다. 이번 선거라는 게 오거돈, 박원순 두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로부터 비롯해서 공석이 된 것 아닙니까? 그 보궐선거를 메우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든, 우리 당이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검증,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당에서는 시민검증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지금 청와대가 하고 있는 검증보다 더 엄격한 검증을 통해서 그런 문제없는 사람을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남국: 저희 당에서도 어제 재보선 기획단 1차 회의를 가졌는데요. 모토가 정말 새로운 기획과 활동을 하겠다고 하는 다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더 낮게, 더 책임 있게, 더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하는 그 노력을 담아서 이번 선거를 준비하는 것 같고요. 어제 저는 박민식 전 의원님께서 출정식, 뭔가 출마 회견을 했는데 눈에 띄는 점이 소통하려고 하는 점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지금 비대면 시대에 줌으로 해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화면을 띄워놓고. 사실은 그렇게 띄워놓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거든요. 예상에 없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상황을 모두 다 공개하면서 시민과 적극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려는 이런 노력이 우리 정치인들이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저희 더불어민주당도 정말 도덕적으로 정말 검증이 된 사람, 그리고 정책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후보자로 내세우기 위해서 기획하고 노력할 계획입니다.
◇ 황보선: 네, 방금 전에 청취자 분이 문자로 질문을 하나 주셨어요. "이번 기회에 모든 정부 산하 특활비 특검을 요청합니다. 국회 특활비 먼저 점검 요청합니다. 답을 주세요." 이렇게 하셨는데요.
◆ 박수영: 특활비 조사를 할 수는 있는데, 국민들이 투명성을 원하니까. 그런데 아까 우리 검찰에 가서 실패했던 것처럼 내역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제대로 썼는지, 안 썼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은 필요한 게 제도적인 개선이지, 확인하러 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 김남국: 국회는 이미 90% 정도의 특활비를 줄이고 국방, 외교, 이런 쪽에 특활비는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각 정부부처에서 특활비가 쓰이고 있는데 국회에서 꼼꼼히 따져 보겠습니다. 부처에서 필요없는 돈을 특활비라는 명목으로 해서 쌈짓돈처럼 쓰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국회에서 철저하게 저희가 검증해서 따져서, 특히 여기 박수영 의원님께서 예결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확실하게 함께 따지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수영: 네, 고맙습니다.
◆ 김남국: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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