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무료 접종"..'인사권 행사' 존재감 과시한 트럼프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취임하면 전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화설이 제기됐던 에스퍼 국방장관을 트윗으로 경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당선인이 처음으로 발표한 정책은 코로나19 대응책이었습니다.
백신의 안정성을 철저히 검증해서 취임하자마자 전 국민에게 무료 접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제가 1월 20일 취임하면 승인된 백신을 최대한 빨리 보급해서 최대한 많은 미국인들이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마스크를 써달라고 간청합니다. 마스크를 써달라고 간청합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면서도 이웃을 위한 일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인 의사표시가 아닙니다.]
대선 결과에 승복할 뜻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국방장관을 트윗으로 전격 경질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때 '예스퍼'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정도로 충성파였지만,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 군대를 동원한 시위 진압을 거부해 경질 1순위로 거론돼왔습니다.
정권 교체기에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인사권 행사로 백악관의 주인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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