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헤어집니다" 김동현, 이혼한 혜은이와 '재결합' 꿈꾸며..배우로 '마이웨이' [어저께TV]

김수형 2020. 11. 10. 06: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수형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동현이 혜은이에 대한 여전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이혼에 대한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동현이 출연, 혜은이가 '마이웨이' 출연 당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걸었던 길을 걸었다. 회환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키던 그였다. 

김동현은 "혜은이에게 할 수 있는 건 기도 뿐, 난 끝까지 못난 사람이다. 헤어져있다하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결국은 내 욕심에서 비롯된 일이었구나하고 내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다보니, 갚으면서 살아가야겠다 생각해, 이젠 서서히 주변을 정리하고 내 갈길을 가야겠다 생각하는 편"이라며 미안하단 말보다 더 전하고 싶던 진심을 전했다. 

혜은이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자리에 앉은 김동현은 "(출연) 방송을 몇 달 전에 봤다, 그땐 그냥 프로를 보면서 이혼을 밝혔고 알려졌구나, 알렸구나 사실 그 생각밖에 안 들었지만 그게 참 미안하다"면서 "미안하지만 나도 열심히 해보려했는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현재를 알고 과거를 돌아간다면, 현재를 알기 때문에 혜은이를 놨을 것, 안 데려갈 것 같은 마음이 든다. 혜은이한테 죄스럽고 미안하다"면서 "설사 과거로 돌아가다고 해도 혜은이를 붙잡지 않을 것, 현재를 내가 알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김동현은 "혜은이씨 본인도 많이 아플 것, 난 이혼을 잊어버리려 노력하는 중이다. 사실 혜은이와 헤어지고 나서도 가슴앓이로 많이 울었지만 이제는 안 울 것, '마이웨이' 끝으로 내 눈에 눈물을 없을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제작진은 아직도 휴대폰 속에 혜은이를 '나의 태양'이라 저장해놓은 김동현에게 연락처를 지우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김동현은 "안 지웠다.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생각, 글자 그대로 그냥 나의 태양이었죠"라면서 "늘 그 자리에 있어줬던 태양, 영원한 나의 태양인 건 틀림없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다. 

김동현의 마음 속 영원히 지지 않는 태양이라는 혜은이, 김동현은 "이 마저 부담스러울까 부끄러워지는 날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 날 홀로서기로 선배를 찾은 김동현이 그려졌다. 이혼 경험이 있는 선배였다.사랑해서 놓아준 김동현에게 "배려가 사랑이 아니냐"고 하자, 김동현은 "사랑에 대한 변함은 없다, 더 증폭됐으면 됐지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서로를 위해 도망치듯 이혼을 선택했다는 김동현은 올해 계획에 대해 "빠르면 올해, 내년 2,3월 쯤 어떤 금액이 됐던지 제일 먼저 혜은이 가져다줄 것, 하고 싶은 것 하라고"라면서  "나한텐 태양인 친구인데 슬럼프오는 거 원하지 않아, 혜은이가 신경쓰지말라지만 난 내 목적의 우선순이가 혜은이에게 갚은 것이라 뒀다, 내가 죽을 때까지 지키고 갈 것"이라며 혼자만의 약속을 정했다.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김동현. 못 난 모습이 아닌 더 멋진 재회의 날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재회를 향한 마음을 담은 그는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 일어날 거야, 새로 시작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예전인 프로그램 마음에 안 들면 거부하고 안해, 까탈스럽단 배우란 말도 들어, 옛날에 내 멋 대로 살았다면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살겠다, 내 본연의 모습으 연기자자니까"라며 배우로 홀로서기를 할 것이라 다짐했다.  

이어 대학로를 찾은 김동현은 이제 배우 김동현으로 출발하는 시점에 온 것에 대해  "나의 마지막 도전"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로 돌아온 김동현의 재기작이자 도전작으로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란 근황도 전했다.

김동현은 "정식으로 대본 받아서 한 건 15~20년쯤 된다, 할 것이 많았다 그 동안 영화 캐스팅 제의를 외면했다,  사실 영화 사업 실패로 트라우마가 왔었다"고 고백하면서 "이젠 영화출연할 것, 대사 몇 마디도 대 본 놓기가 힘들어,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라 전했다. 
 
김동현은 "어디 가서도 사업가보다 배우 김동현이라 말해, 배우 김동현으로 앞으로 영구히 살아갈 것, 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할 것"이라면서도 방송말미 "혜은이의 행복을 빈다"며 여전히 혜은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