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자 5천만 명↑..올겨울 중대 고비

정준형 기자 2020. 11. 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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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이제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상황이 심각한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아지는 겨울이 되고 있어 사태는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사실상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미 1천만 명을 넘었고 하루 신규 확진자도 12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바이든 당선인도 코로나19 대처에 최우선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고는 경제를 복구할 수 없고, 미국의 활력도 회복할 수도 없습니다. ]

유럽도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하루 20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천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프랑스 파리 시민 : 더 강력한 봉쇄조치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사람들이 이전보다 상황을 더 심각하게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

다가오는 겨울이 더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실내 활동을 많이 하고 다가올 성탄절과 새해 연휴 때 각종 모임들이 많아지면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올겨울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방역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더 심한 불황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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