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도까지 바뀌나..이탈리아 소도시 '사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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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칠리아섬 동부 칼파산 자락에 있는 로카피오리타에는 주민 187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콘체토 오를란도 로카피오리타 시장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로카피오리타 주민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도시는 로카피오리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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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에서 가장 작은 도시 로카피오리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칠리아섬 동부 칼파산 자락에 있는 로카피오리타에는 주민 187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연령대입니다.
로카피오리타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도 1시간40분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콘체토 오를란도 로카피오리타 시장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를란도 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리는 전화가 왔을 때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것 같았다"면서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발병이 확산될 경우 자칫 주민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입니다.
다만, 로카피오리타 주민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도시는 로카피오리타만이 아닙니다.
지난 1일 시칠리아 북부 갈라티 마메르티노에서도 주민 2천400명 중 15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칠리아 서남부에 있는 삼부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30명 나왔으며, 이 중 8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전국 20개 주를 심각도에 따라 빨강, 주황, 노랑으로 나눠 그에 맞는 수위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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