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드론 배달 섬 34곳 정류장 설치..이달 안에 시험비행 [완도군]
[경향신문]

전남 완도군이 외딴 섬에 드론을 띄워 급한 생필품을 나르는 ‘드론 배달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완도군은 9일 “34개 섬에 드론정류장 설치를 마치고 이달 안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던 시범운행 시기를 많이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드론에 이들 34개 섬에 마련된 드론 정류장 좌표를 입력하면 30분 안에 날아가 짐을 내려놓도록 하는 ‘섬 복지 서비스’다. 드론은 최고 무게 15㎏ 물품을 싣고 15㎞까지 비행할 수 있다.
완도군은 이 사업을 위해 외딴 섬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마다 2~6개 섬을 잇는 비행노선을 확정했다. 이들 섬은 여객선이 다니지 않거나. 다니더라도 하루걸러 운행하면서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드론이 다니는 섬은 군외면 불목리(완도 본섬)~토도·고마도·사후도, 군외면 당인리(완도 본섬)~흑일도·백일도·동화도, 노화읍 고막리~마삭도·횡간도, 보길면 정자리~서넙도·넙도·노록도~후장구도·마안도, 보길면 중통리~예작도·당사도·소안도, 금일읍 화목리~생일도·덕우도, 금일읍 사동리~우도·다랑도, 금일읍 평일도~신도·충도·비견도 등이다.
이들 섬 드론 정류장에는 가로·세로 8m 정사각형 공간 안에 ⓗ자가 지름 5m 규격으로 표시된다.
완도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경남 통영시와 함께 선정된 후, 전봇대·전깃줄 등 비행방해물이 없고, 통신소통이 잘 되는 지점을 찾아 ‘드론 길’을 내는 일을 해왔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섬지역에 급한 우편물이나 소규모 생필품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초보적인 물류배달 서비스”라면서 “앞으로 시험비행을 마치면 그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대통령 순방 배웅에 정청래 빠지고, 이례적으로 김민석 총리 참석…왜?
- 젠슨 황 ‘싸게 살 기회’? “위험할 정도로 낙관적, 주식 조언 자제해야”
- 이준석 ‘사전투표 폐지’ 장동혁에 “국힘, 윤어게인 정당 됐다”
- 임미애 “최고의 후보 냈지만 패배… 대통령 지지율에만 기댄 민주당 매우 게을렀다”
- 넷플릭스 국내 1위 ‘참교육’···‘사이다’인데 씁쓸한 뒷맛
- [인터뷰]“아빠는 이란계, 엄마는 유대계···미국인인 내가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 김정은·시진핑 부부의 ‘기묘한 데칼코마니’… 우연일까 연출일까[패션의 정치학]
- 장동혁 “일부 관내 사전투표소 ‘득표수 완전 일치’ 사례 발생” 부정선거 가능성 제기
- 자동차세·과태료·통행료 안 낸 차량, 오늘 걸리면 번호판 뗀다
- 조희대 대법원장, ‘투표지 부족 사태’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의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