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성공과 기대 밖 실패, 강원의 성장은 경험치 소화에 달렸다

이원만 2020. 11. 9.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과 1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년 전에는 'K리그에 없던 스타일'이라며 찬사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른 팀에게 다 파악됐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지난해부터 강원을 이끌고 있는 김병수 감독은 올해 많은 기대를 갖고 도전했지만, 지난해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올해 강원은 다른 K리그1 팀과는 달리 외국인 선수를 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불과 1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년 전에는 'K리그에 없던 스타일'이라며 찬사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른 팀에게 다 파악됐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는 화려했던 지난 해와 힘겨웠던 올 시즌을 을 모두 겪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병수볼 '돌풍을 일으키며 파이널A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 구도 속에서 나름의 지분을 차지하며 K리그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었다. 덕분에 김 감독은 후한 조건에 강원과 재계약했고,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파이널A 진입 이상의 성과에 도전한다는 자세로 올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올해는 생각만큼 풀리지 않았다. 시즌 초반 반짝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결국 파이널A 수성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파이널B로 떨어졌다. 한때 강등의 위협앞에 놓인 적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힘을 낸 덕분에 최종 순위는 7위. 파이널B에서는 그래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이던 지난달 31일 수원FC전에서 1대2로 졌지만, 그래도 7위는 지킬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강원을 이끌고 있는 김병수 감독은 올해 많은 기대를 갖고 도전했지만, 지난해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김 감독은 이런 결과가 나온 게 결국 자신의 조급함과 욕심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대신 얻은 것도 적지 않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는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게 중요하다. 이제 겨우 다른 팀 정도가 됐다고 볼 수 있다"며 올 시즌에 추구했던 기반 다지기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올해 강원은 다른 K리그1 팀과는 달리 외국인 선수를 쓰지 않았다. 이 부분도 시즌 내내 지적이 됐던 부분이다. 이로 인해 공격력과 골 결정력이 떨어져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는 지적. 김 감독은 그런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다음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까지 활용하는 더 강한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

강원은 2019시즌에는 뜻 밖의 성공을 거뒀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패의 과정 속에서도 또 여러가지 교훈을 얻었다. '강등'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한 덕분에 강원은 올 시즌의 결과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와 올해 얻은 각기 다른 형태의 경험치를 과연 얼마나 소화해낼 수 있느냐에 강원의 2021시즌 성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강원이 다시 파이널A에 복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만원'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한정판매!
김학래 “사업 실패 100억 빚…열심히 일해 다 갚았다”
한유미 “목욕탕서 알몸으로 배구 男코치 만나” 아찔 경험담 고백
‘이혼 13년차’ 선우은숙, 이영하에 극대노…눈물까지 쏟아
이상순母 “채식하는 며느리 이효리 위해 1년 넘게 자연식 요리 배우는 중”
“도박”vs“바람” 박상면·이훈, 파국으로 치달은 폭로전
500만원대 풀옵션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0만원'짜리 명품 '금장 아이언세트' '50만원'대 판매! 3일특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