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해명 발목잡힌 홍진영, 역풍 자초한 뻔뻔함[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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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거짓 해명과 미심쩍은 사과문으로 역풍을 자초한 모양새다.
11월 5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이 맞고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 연구적인 내용은 표절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홍진영은 표절 의혹 반박의 근거로 해당 논문을 심사했던 조선대학교 교수의 의견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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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거짓 해명과 미심쩍은 사과문으로 역풍을 자초한 모양새다.
11월 5일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2009년 조선대학교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를 받은 홍진영의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2008년 발표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종합조사 연구’와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것.
표절 심의 사이트 표절킬러에 따르면 표절률은 74%이며 전체 문장 556개 중 표절 의심 문장은 365개에 이른다.
홍진영은 소속사를 통해 즉각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이 맞고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 연구적인 내용은 표절하지 않았다는 것.
특히 홍진영은 표절 의혹 반박의 근거로 해당 논문을 심사했던 조선대학교 교수의 의견을 내세웠다. 홍진영 측은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의 해명문은 하루 만에 거짓으로 탄로 났다.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던 교수 출신 A씨가 해당 논문의 표절률은 99.9%라고 양심 고백한 것. 이 같은 증언은 홍진영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공식입장과 배치되는 내용이라 논란이 됐다.
부정한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가 홍진영이 재학 당시 학교를 성실하게 다니지 않았고,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그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홍진영 아버지 홍금우 씨는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이자 명예교수다.
거짓 해명 논란에 침묵을 지키던 홍진영은 결국 6일 늦은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하지만 이 또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그는 과도한 인용과 인용 누락 의혹에 대해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라는 구차한 변명을 내세웠다. 이어 석사,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며 "모든 게 내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는 찾아볼 수 없고, 관례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뻔뻔한 사과문이라는 것.
학위 반납이라는 표현도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다. 표절의 의심되는 논문의 경우 대학위원회 소집과 검증을 거쳐 학위 취소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홍진영은 절차에 겸허히 따르겠다는 입장 대신 학위 반납을 선언했다. 표절은 아니지만 문제 삼는다면 학위를 자진 반납하겠다는 태도가 비판을 불러일으킨 대목이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 측은 8일 교육부에 홍진영 석박사 논문 관련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시민단체 측은 "논문 표절이 맞다면 홍진영이 학위를 반납하는 게 아니라 학위 취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선대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위 반납 제도가 없는 만큼 향후 관련 조사, 검토 과정을 거쳐 공식적인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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