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2실점' 시메오네의 ATM 완벽 부활..'유럽 4대리그 최소 실점'

신동훈 기자 2020. 11.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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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가 완전히 부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승격팀 카디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0월 2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패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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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가 완전히 부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7라운드에서 승격팀 카디스에 4-0 대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승리에 힘입어 3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의 올 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0월 2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서 0-4 패배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올 시즌 패배가 없다. 라리가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 중인데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23경기 동안 무패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수비 축구가 다시 부활했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유럽 4대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모든 팀을 다 통틀어도 최소 실점 팀이다. 리그에서 극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무패 기록을 늘리고 있다.

원동력은 변화에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최근엔 마리오 에르모소를 활용한 변칙 3백 전술을 선보이고 있다. 3백이 형성되면 바로 앞에 4명의 미드필더가 위치하고 공격진엔 마르코스 요렌테(혹은 카라스코), 주앙 펠릭스가 2선에 나서며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렇듯 전술의 변형으로 시메오네 감독은 색다른 아틀레티코를 창조하는 중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카디스전 이후 인터뷰에서 "뮌헨전 대패가 팀을 자극시켰다.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망과 동기부여를 느꼈고 우리는 한층 더 진보됐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에르모소, 요렌테 같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대승은 결과보다 경기력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완벽한 공수 균형을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11월 A매치 이후 바르셀로나와 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는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에도 오를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A매치가 끝나고 상황을 봐야 전체적인 계획을 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사고 방식은 변하지 않는다. 철학을 유지하고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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