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송 강화키로 했지만 이겨도 결과는 안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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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대선 결과에 대해 이번 주 법적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한테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격차를 줄이려면 이들 주 모두에서 법적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추가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 더 많은 주에서 소송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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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대선 결과에 대해 이번 주 법적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한테 패배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격차를 줄이려면 이들 주 모두에서 법적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번 주말 애리조나에서 추가 소송을 제기했고, 앞으로 더 많은 주에서 소송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조지아와 미시간, 네바다에서 제기한 선거 관련 소송은 1심 기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중 한 명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 법적 주장은 Δ우편투표 개표 상황을 참관하는 데 방해가 있었다는 혐의 Δ이미 죽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혐의 Δ투표 기한을 넘긴 투표용지가 포함됐다는 혐의 세 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이 수십만 투표용지의 개표 상황을 감독하지 못하도록 방해받았다는 목격자들의 증언 외에는 그 이상의 부정선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WSJ은 전했다. 주 선거당국 관리들은 공화당 참관인들의 접근이 제한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화된 트럼프 선거캠프 법무팀은 8일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지아 재검표를 추진하는 더그 콜린스 공화당 하원의원 등 각 주에서 법적 절차를 주도해 나갈 인물들도 인선했다. 선거캠프는 변호사가 아닌 보수파 데이비드 보시를 선거 후 법무팀을 이끌 책임자로 임명했다.
트럼프 선거캠프가 낸 소송 상당수는 범위가 한정돼있기 때문에 승소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치긴 어려울 전망이다.
리처드 H. 필데스 뉴욕대 헌법학 교수는 소송에서 "한 판사가 공화당 참관인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광범위한 투표 조작 증거가 없으면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참모 일부는 사적인 자리에서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대통령이 나아갈 길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선거캠프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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