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에 中 증시 급등..'트럼프 리스크' 완화 기대감

김정기 기자 2020. 11.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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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거래가 재개된 오늘(9일) 중화권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 오른 3,375.05로 오전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CSI300 지수도 2% 이상 올라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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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거래가 재개된 오늘(9일) 중화권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 오른 3,375.05로 오전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 올라 2015년 7월 이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CSI300 지수도 2% 이상 올라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거래되는 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홍콩 증시의 양대 대장주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3%대, 2%대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40분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대상이 된 중국의 '반도체 기대주'인 SMIC는 6%대 상승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전면적 대결이 다소나마 완화되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중국 주가 상승 흐름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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