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발생 5주 연속 증가..증가세 못 막으면 거리두기 상향"

권태훈 기자 2020. 11. 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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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9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또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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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9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또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를 10월 첫 주부터 보면 57.4명→61.4명→62.1명→75.3명→86.9명→88.7명으로 계속 증가했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감을 유지해주고, 직장과 학교 등 다른 사람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의 요양시설·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검사를 마무리하고, 전국의 모든 취약시설에서 2주 또는 4주 간격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제58회 소방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구급대원들은 1만6천 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1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하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희생을 치렀어야 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해외 발생 현황과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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