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녀와 극단 선택 시도 엄마..병원 무단 이탈했다 구속

전연남 기자 2020. 11. 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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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30대 여성 A 씨가 병원 치료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의식불명 상태로 쌍둥이 자녀와 함께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입원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녀들을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지난 6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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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30대 여성 A 씨가 병원 치료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당시 의식불명 상태로 쌍둥이 자녀와 함께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 입원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했습니다.

A 씨가 사라졌다는 병원 연락을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섰고, 무단이탈 5시간 만인 저녁 8시 반쯤 경기 오산시 모처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5일 퇴원하면서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녀들을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지난 6일 구속했습니다.

A 씨와 함께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쌍둥이 중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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