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 통화 언제..트럼프 땐 아베보다 한발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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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축전, 통화 등 공식 외교수단이 언제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당선 축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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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정상회담 먼저할 수 있나"..외교부 "최대한 노력하겠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축전, 통화 등 공식 외교수단이 언제 진행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당선 축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이 공식 외교수단이 아닌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겐 선출 당일인 16일 서한을 보내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축하 서한을 보냈다. 전화통화는 취임 8일 만인 9월24일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던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승리 이튿날인 11월9일 축전을 보냈고, 그 다음날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
다만 올해 미국 대선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밝히며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는 신중하게 미국 상황을 지켜볼 전망이다.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정상도 모두 트위터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20일부터인 만큼 한반도 상황을 계속 관리하기 위해선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도 이어가야 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9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한미 현안을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바이든 측 인사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대선과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를 세우고 이에 대비해왔다. 정부는 미국 국내 상황에 살펴보며 바이든 당선인과의 신속한 통화 및 만남 성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엔 이웃 국가인 일본보다 한발 늦은 모습을 보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보다 2시간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일주일 뒤인 11월17일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만남에 관해 말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탄핵정국에 놓이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이태호 외교부 차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우리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느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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