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충격 벗어났을까..고용지표·성장률 전망 '주목'

이진철 2020. 11.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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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1월 9~13일)에는 지난 8∼9월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에서 한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통계지표가 나온다.

국세수입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그동안 쌓인 적자 때문에 나라 살림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 9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달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3대 지표(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가 5개월 연속 악화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된 10월에는 고용 상황이 개선됐을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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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11월 9~13일 경제부처 주요 일정
나라살림·고용 지표 공개..국책연구기관 경제전망 발표
한은, 금융시장 동향..전셋값 상승에 가계대출 영향 '관심'
농식품부, 11일 '농업인의 날' 정부포상 수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시를 맞아 11월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세상’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중소기업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11월 9~13일)에는 지난 8∼9월 코로나19 재확산 충격에서 한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통계지표가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후 고용시장이 얼마나 회복했을 지 주목된다. 나라곳간 상황을 보여주는 재정통계와 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9월 재정동향’을 발표한다. 재정동향은 세입과 세출 등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지표다.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들어 달마다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국세수입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그동안 쌓인 적자 때문에 나라 살림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데, 9월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를 내놓는다. 지난달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3대 지표(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가 5개월 연속 악화했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2000명 줄어 4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기록을 세웠다. 일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24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과 비정규직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된 10월에는 고용 상황이 개선됐을 지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11일 ‘2020년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9조6000억원 급증했다. 한달새 11조7000억원이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던 지난 8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 증가폭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9월 기준으로는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계대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공개한다. 올해·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하고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제언을 할 계획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을 담은 2021년 세계경제전망을 내놓는다. 기재부는 국내외 경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담은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얼마나 반등할지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9%, 한국은행은 -1.3%을 각각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개최한다.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 생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치하하고, 정부포상 수여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2~1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코로나19에 대응해 개최하는 식량안보 정책 공유 웨비나(웹세미나)에 참가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식량 안보 정책 모범 사례를 공유해 회원국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식량 안보 도전 과제 비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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