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추천 작업 본격화..내일 심사 대상자 취합

한주홍 입력 2020. 1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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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내주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9일까지 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추천위가 심사 작업을 거쳐 위원 7명 중 6명의 이상의 찬성을 받은 후보 2명을 추리면 이 가운데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을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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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 13일 2차회의 갖고 대상자 심사
野 비토권 행사하면 공수처 출범 지연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경준(왼쪽부터) 변호사,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추천위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가 내주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9일까지 위원 1명당 최대 5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13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추천위는 위원장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을 비롯해 여당 추천위원인 김종철 교수, 박경준 변호사, 야당 교섭단체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총 7명의 추천위원이 각각 5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최대 35명의 후보가 초대 공수처장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공수처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이 15년 이상'이거나 '변호사 자격을 갖고 공공기관 등에서 법률 사무 또는 대학 법학 조교수 이상으로 15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

경력 조건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고, 국민적 관심사도 높기 때문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 만만치 않다는 후문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광범 변호사, 김진국 감사위원,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병석 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정혁 변호사, 박경준 변호사, 이헌 변호사. (공동취재사진) 2020.10.30. photo@newsis.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았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조현욱 전 여성변호사회장,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은 유력한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본인들이 강하게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가 심사 작업을 거쳐 위원 7명 중 6명의 이상의 찬성을 받은 후보 2명을 추리면 이 가운데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을 임명하게 된다.

다만 향후 추천 작업이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7명의 추천위원 중 2명은 야당 몫 추천위원이다. 야당이 '비토권'을 행사해 계속 반대하면 인선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달 중 공수처장을 추천하고 연내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여야 간 갈등이 격화하리라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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