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 미래관계 협상 입장차 여전.."합의 위한 노력 배가"

박대한 2020. 11.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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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 전환(이행)기간 종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쟁점에서 좀처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미래관계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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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폰데어라이엔 전화 통화서 협상 진행 상황 점검
"몇몇 진전 이뤄졌지만 공정경쟁환경·어업 분야 이견 커"
지난 1월 런던서 회동한 영국 존슨 총리(오른쪽)와 EU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브렉시트(Brexit) 전환(이행)기간 종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쟁점에서 좀처럼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미래관계 협상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최근 협상에서 몇몇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공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과 어업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총리가 최근 논의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공정경쟁환경과 어업을 포함한 몇몇 분야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협상팀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몇몇 진전이 이뤄졌지만, 특히 공정경쟁환경과 어업 분야에서 입장차가 크다"면서 "협상팀이 다음 주에도 노력할 것이며,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EU 협상팀은 다음 주 런던에서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미 사실상의 데드라인으로 여겨졌던 10월 말을 넘겼지만 합의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앞서 영국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회원국에서 탈퇴했다.

만일 양측이 브렉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정한 전환기간 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미 브렉시트를 단행한 상황인 만큼 엄밀히 말하면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아니지만, 사실상 '노 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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