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시위 vs 기쁨의 댄스..지지자들 상반된 풍경
<앵커>
역전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면서 바이든과 트럼프 양쪽 지지자들 표정도 확연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쪽은 축하 파티처럼 즐겼고, 트럼프 쪽은 항의 시위같이 거칠어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지지자 : 바이든 지지자들은 중국 공산당원이다!]
개표소에 몰려든 시위대, 바이든 우세에 분노한 트럼프 지지자들입니다.
우편투표 부정을 주장하며 개표 중단을 요구합니다.
[트럼프 지지자 : 합법적 표만 개표하라!]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는 바이든의 역전을 자축하는 지지자들 수백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는데, 민주당 소속 필라델피아 시장도 이제는 트럼프가 승복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짐 케니/미 필라델피아 시장 : 트럼프는 조지 부시, 지미 카터, 앨 고어처럼 자신이 졌다는 걸 인정하고 승자를 축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하는 것(불복)을 그만하고 우리가 하나 되어 나아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워싱턴과 뉴욕 등 곳곳에서 다가온 승리를 자축한 바이든 지지자들은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지지자 : 우리는 지금 자축하고 있지만, 내일부터는 싸울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개표소 인근에서는 권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지만, 전국 곳곳 시위 현장에서 큰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 바이든 이겨도 '재검표 관문'…11월 말에 승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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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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