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스틸·영 김 공화당 후보 당선 가시권..한국계 美의원 4명 늘어나나

하지나 2020. 11.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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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란히 도전장을 던진 한국계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와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당선 가능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와 39선거구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미셸 박 스틸 후보와 김 후보가 민주당 현역 의원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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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왼쪽)와 영 김 공화당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란히 도전장을 던진 한국계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와 영 김 공화당 후보가 당선 가능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와 39선거구에 각각 출사표를 던진 미셸 박 스틸 후보와 김 후보가 민주당 현역 의원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화당 스틸 후보는 50.7%로 민주당 할리 루다 의원(49.3%)보다 1.4%포인트 접전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 김 후보(50.4%)도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의원(49.6%)을 0.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48선거구의 개표율은 98%, 39선거구의 개표율은 92%에 이르지만 우편투표 집계가 지연되면서 아직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있다.

두 후보가 모두 승리한다면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 당선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의 재선 성공에 이어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이 동시에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안방이나 다름없지만, 두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오렌지카운티를 끼고 있어 이들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의 브라이언 왓킨스 선거담당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2석을 확보하는 것이 당에 매우 중요하다”며 “스틸 후보와 김 후보는 아메리칸드림의 전형이고, 두 사람은 지역사회에 확고한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스틸 후보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한인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행정책임자)를 역임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금융·의류업에 종사하다 선거컨설턴트인 남편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여 년간 일하며 정치 역량을 키웠고, 2014년에는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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