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진정해요 트럼프~" 1년 만에 크게 '한방' 날린 툰베리

조도혜 에디터 2020. 11.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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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7살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

스톡홀름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밤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개표를 중단하라! (STOP THE COUNT!)"라고 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참 웃긴다. 도널드는 자신의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친구와 좋은 고전 영화를 보러 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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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7살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날렸습니다.


스톡홀름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밤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개표를 중단하라! (STOP THE COUNT!)"라고 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참 웃긴다. 도널드는 자신의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친구와 좋은 고전 영화를 보러 가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진정해요 도널드, 진정!"이라고 썼습니다.


사실 이 문구는 작년 말 트럼프 대통령이 툰베리를 겨냥해 한 말을 주어만 바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에 그레타 툰베리가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자 12월 12일 "(타임지의 선정이) 참 웃긴다"라며 글을 남겼는데, 약 1년 만에 툰베리가 문구를 그대로 살려서 갚아준 겁니다.


당시에도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자기소개 내용을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바꾸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응수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기후적 관점에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접전 속에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울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주요 승부처에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아 있는 주의 개표가 마무리되고 결과가 나와도, 소송이 대법원에서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극심한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타 툰베리·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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