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불안해요".. 화려함 속 고통받는 연예인들

김유림 기자 2020. 11.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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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고백하며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정형돈.

지난 5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졌음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멤버 미나 또한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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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멘탈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방송인 정형돈과 트와이스 정연. /사진=MBC 제공, 장동규 기자
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고백하며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정형돈. 약 10개월 만인 2016년 9월 방송에 복귀했으나 약 4년 만에 같은 이유로 또다시 활동을 중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5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졌음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형돈은 출연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등을 비롯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건강회복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불안으로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와 극복하기 쉽지 않다.

정형돈뿐 아니라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도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발매를 앞두고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지난달 17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정연은 심리적으로 일정 진행에 대해 큰 긴장 상태와 불안감을 겪고 있다. 정연 본인 및 멤버들 등과 상의한 결과 전문적인 의료 조치의 추가 진행을 비롯한 절대적인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조치하기 위해 정규 2집 활동을 포함한 모든 일정에 당분간 불참하게 됐음을 알린다. 이후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멤버 미나 또한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JYP는 "미나가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갑작스러운 극도의 심리적 긴장 상태와 큰 불안감을 겪고 있다. 미나의 회복을 위해 진료 및 충분한 휴식을 비롯한 모든 방면에 있어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겠다"며 미나의 활동 중단 입장을 밝혔다. 이후 미나는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일본에서 휴식을 취하던 미나가 담요로 얼굴을 감싸고 울먹이는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가 쏟아졌다.

연예인들에게 유독 불안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인기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스타라는 화려함 뒤에 감춰진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예인들이 겪는 불안장애 중 가장 치명적인 것 중 하나는 ‘사회적 공포증’이다. 다른 사람 앞에 서서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것이 숙명인 연예인에게는 치명적이다.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는 것이 행복이었던 이들이 정반대 지점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연예인의 작은 실수 하나에도 누리꾼들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다. 행동 하나부터 말 한마디까지 조심해야 하는 연예인들이다보니 마음의 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이에 소속사에서도 소속 연예인들의 멘털 케어에 한층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후약방문' 식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사전 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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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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