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펜실베이니아도 역전..굳히면 매직넘버 달성(종합)

권영미 기자 2020. 11. 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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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고향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을 이뤘다.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격차는 5587표에 달한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 자리를 두고 다투는 조지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주를 잡으면 다른 경합주를 제외하더라도 총 26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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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이름이 써진 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고향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을 이뤘다. 선거인단 20석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이대로 리드를 지킨 채 승부를 끝내면 다른 경합주의 승패에 상관없이도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넘기게 된다.

6일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49.4% 대 49.3%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의 격차는 5587표에 달한다.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60만여표차로 크게 앞서나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필라델피아 등 도심권의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있어 양측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펜실베이니아주를 잃으면 나머지 경합주 모두를 차지하더라도 재선에 성공할 수 없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측은 재검표 요청을 비롯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 자리를 두고 다투는 조지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0% 이상 벌어지며 트럼프 대통령 우세였다. 하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바이든 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벌여 결국 이날 역전까지 이르렀다.

현재 개표율이 99%인 가운데 해외 파병군인의 부재자투표가 대다수인 남은 1%에서 바이든 후보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1097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주를 잡으면 다른 경합주를 제외하더라도 총 26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한다. 여기에 선거인단 20명인 펜실베이니아주까지 확보하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승'을 거두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텃밭인 남부 조지아를 잃으면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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