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트럼프, 새벽 2시 분노 트윗 "합법적 표, 내가 이겨"

강기준 기자 2020. 11. 6.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불복'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새벽에도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미 선거예측기관 DDHQ에 따르면 현지시간 새벽 4시30분 기준(개표율 99%)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39%로 트럼프 대통령을 0.02%의 근소한 차이로 역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대선]바이든은 조지아주서 역전..현 상태만 지키면 당선 확정
/AFPBBNews=뉴스1


대선 '불복' 선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새벽에도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새벽 2시30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합법적 표로는 대선에서 쉽게 승리한다"면서 "(개표)참관인들이 어떤 형태로도 허용되지 않았다. 이 기간 개표한 표는 불법적인 표로 결정돼야 한다. 대법원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한 내용을 반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 이어 전날 네바다주에서도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캠프 측은 1만여명 가량이 네바다주에서 부정 투표를 했다고 주장한다.

이날 네바다주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적어도 3062명이 부정투표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법무부에 보내기도 했다. 법무부는 현재 조사에 돌입할 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이밖에 위스콘신에서도 트럼프 측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트위터가 '경고딱지'를 붙이자 "트위터는 통제불능이다. 정부의 230조(통신품위법) 선물 덕분에 가능해 졌다"고 분노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조지아주에서도 역전하면서 당선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미 선거예측기관 DDHQ에 따르면 현지시간 새벽 4시30분 기준(개표율 99%) 바이든 후보가 득표율 49.39%로 트럼프 대통령을 0.02%의 근소한 차이로 역전했다. 두 후보간 표차이는 917표였다. 현재 두 후보간 표 차이는 1096표까지 벌어졌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조지아주 우세만 지켜도 당선이 확정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은 1992년 이후 치른 대선에서 조지아주를 가져온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개표 초중반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전체 득표율 49.56%로 0.27%포인트차 아슬아슬한 우세를 지키고 있다. 두 후보가 표차이는 1만8224표차다.

[관련기사]☞ 물에 빠뜨린 자폐아 아들 구조되자…엄마는 또 빠뜨려 익사시켰다'채영 열애설' 타투이스트 침화사 누구…'채영과 18살 차이'잡아먹은 물뱀이 목 뚫고 탈출…식사하려다 사망한 왜가리20대 인도 여성, 의료진에 집단 성폭행 후 사망…병원은 "여성이 정신질환""바이든 13만표 나오는 동안 트럼프 0표"…美 '대선음모론' 사실일까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