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도 일본 하늘길 연다..승객 얼마나 늘까
<앵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크게 위축된 상태인데, 한일 양국이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중단했던 인천-도쿄 노선 운항을 오는 21일부터 재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합니다.
[제주항공 관계자 : 비즈니스 목적이나 주재원 또는 유학생과 같이 장기 체류 목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티웨이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은 어제(5일)부터, 인천-도쿄 노선은 오늘부터 주 1회씩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로 운항을 멈춘 지 8개월 만입니다.
지난달부터 한일 양국 간 기업인 특별입국제가 시작되면서 해당 노선 승객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대형 항공사뿐만 아니라 저비용 항공사도 속속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입니다.
기업인 특별입국은 사업 목적 입국에만 적용되고, 일본 도착 뒤 14일 동안 대중교통 사용이 금지됩니다.
입국 공항이 도쿄와 오사카 2곳으로 제한돼 항공사로서는 승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고, 한일 양국이 상호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관광객의 일본행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현금 흐름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면 일단 비행기를 띄우는 게 지금으로서는…(장기적으로) 여행객이 얼마나 나올지 그게 관건인데요.]
항공업계는 관광객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국가 간 협정인 '트래블 버블' 체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장성범)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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