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초읽기..트럼프가 낸 소송은 줄줄이 기각

정준형 기자 2020. 11.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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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아직도 개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을 향해서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던 경합 지역에서 역전하거나 격차를 계속 좁혀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치열한 지역이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두 곳인데, 약 1시간 반 전에 조지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를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냈었는데, 그것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먼저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현재까지 각각 253명, 213명입니다.


하루가 넘도록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부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서부의 애리조나와 네바다가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접전 중입니다.

하지만 개표 상황을 보면 바이든 후보가 거의 승리를 거머쥐는 형국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공화당 우세 주로 분류됐던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오늘(6일) 하루 표차를 조금씩 줄여간 끝에 역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CNN 개표방송 : 조 바이든이 (조지아주에서) 917표 차로 처음 앞섰습니다.]

조지아주의 선거인단 수는 16명, 개표가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확정 지을 경우 선거인단 확보 수는 269명으로 늘어납니다.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까지 1명만 남겨놓게 됩니다.

초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9.5%대 49.2%, 0.3%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애리조나는 개표율이 90% 정도지만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저지하려면 조지아를 제외한 남은 경합 지역 4곳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개표 과정의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소송을 공언한 가운데, 미시간과 조지아주에서 제기한 소송은 줄줄이 기각됐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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