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원로들 "트럼프 부정선거 주장, 그건 좀 아니지"

박병진 기자 2020. 11.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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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떨떠름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밋 롬니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모든 표를 집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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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롬니 "모든 표 집계, 민주주의 핵심" 트윗
투미 상원도 "승패 상관없이 결과 수용해야" 일침
미국 공화당 중진인 밋 롬니 상원의원(유타).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떨떠름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공화당 의원 중 유일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밋 롬니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모든 표를 집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적었다. 우편투표 부정을 주장하며 선거일 투표 마감시간까지만 표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말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정투표 가능성을 제기하며 합법적인 표만 집계하면 진짜 승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 상원의원은 "펜실베이니아 법을 준수하는 모든 표는 절차가 얼마나 오래 걸리든 상관없이 개표돼야 한다"며 "모든 정당은 승패에 관계없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애덤 킨징어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사기에 대한 합법적인 우려가 있다면 증거를 제시해 법정에 제출하라"며 "더 이상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집권 공화당도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024년 공화당 후보들의 총체적인 행동 부족은 꽤 놀랍다"며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지 않는 공화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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