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멤버' 김원형 감독, "내 고향 SK 재건, 이기는 야구하겠다" [오!쎈 이슈]

홍지수 2020. 11.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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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을 마쳤다.

SK 구단 창단 멤버였던 김원형(48)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가 이제 제 8대 감독으로 SK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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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8대 감독. 김원형 신임 감독. ⓒ SK 와이번스

[OSEN=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을 마쳤다. SK 구단 창단 멤버였던 김원형(48) 두산 베어스 투수 코치가 이제 제 8대 감독으로 SK를 이끌게 됐다. 

SK 구단은 6일 “김원형 신임 감독의 계약 조건은 2년간 계약금 2억 원에 연봉 2억5,000만 원으로 총액 7억 원이다”고 밝혔다. SK는 당초 김 신임 감독의 현 소속팀인 두산이 포스트시즌을 진행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감독 선임 발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두산 구단의 진정성 있는 배려로 발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SK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은퇴 후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SK, 롯데, 두산 등 3개 구단에서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무엇보다 SK에 오랫동안 몸 담으며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팀 분위기 쇄신 및 재건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신임 감독은 “4년 전 SK를 떠난 이후 타 팀에 있을 때도 내가 잘해야 SK에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코치 생활을 열심히 했다. SK는 나에게 고향팀이다.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고 무척 영광스럽다. 올 시즌 팀이 극심한 부진으로 재건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되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SK다운 모습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와 함께 SK 와이번스를 재건시켜 인천 야구팬들에게 이기는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0년 SK의 창단 맴버인 김 신임 감독은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신망을 받으며 2007년부터 2년간 주장을 맡았고, 팀의 창단 첫 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김 신임 감독이 SK를 떠난 후에도 후배들은 그의 리더십을 잊지 않았다. 2011년 SK 유니폼을 입었고, 어느덧 주축 선수로 성장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김원형 코치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감사한 분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은퇴 후 2012년부터 루키 팀 투수 코치를 맡으며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신임 감독은 2016년까지 1군 불펜 코치, 1군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갔다. 이후 SK를 떠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에서 1군 수석 코치와 투수 코치를, 2019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 1군 투수 코치를 맡았다.

한편, 김 신임 감독은 7일 두산 베어스 선수단 인사를 마치고 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SK와이번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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