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美 대선 끝났는데 당선자 안 나와..몹시 실망"

윤해리 2020. 11.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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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6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불복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했다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미 대선은 끝났는데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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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경한 민주주의 민낯이 이거였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 전망 토론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6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불복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했다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한반도 정책전망 토론회'에 참석해 "미 대선은 끝났는데 당선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동경했고 인류가 어렵게 성취했던 민주주의 민낯이 이거였는가에 대해서 한국의 한 사람으로도 몹시 실망하고 있다는 것도 미국 지도자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정책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관계와 대외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됐는데 우리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했다.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민홍철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와 미중관계 전망,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미국 차기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전망' 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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