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조지아 개표 중단, 해외 부재자 투표 때문(종합)

최종일 기자 2020. 11.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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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달성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 조지아(선거인단 16명)에서 최종 승자 예측에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대선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설립자인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이 같은 문제들을 언급하며,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 역전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조지아에서의 승자로 예측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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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군인·해외 유권자 8899표 아직 도착 안해
늦어도 선거일 소인 찍혔다면 7일까지 도착분 '유효'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대선 승리를 자신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를 달성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 조지아(선거인단 16명)에서 최종 승자 예측에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지아주 현지 매체인 에이제이씨닷컴(AJC.com)은 5일(현지시간), 이날 오전까지 군인과 해외 거주자가 행사한 8899표가 아직 조지아주 선관위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조지아주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지아에선 국내 부재자 투표는 선거일(3일) 오후 7시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군인과 해외 부재자 투표는 3일이나 이날 이전 소인이 찍힌다면 선관위에 7일까지만 도착하면 개표에 반영된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7일까지 잠정투표(provisional ballot)와 부재자 투표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잠정투표는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없거나, 주소지 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을 때 일단 투표하게 한 뒤, 나중에 확인하는 경우를 뜻한다.

미국의 대선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설립자인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는 이 같은 문제들을 언급하며,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 역전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조지아에서의 승자로 예측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아에선 개표가 98% 완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9.4%(244만8016표)를, 바이든 후보는 49.4%(244만6211표)를 받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00여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에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0% 이상 벌어지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바이든 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한 우편투표가 개표 후반에 처리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장에서 개표를 기다리는 표는 약 1만5000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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