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방관 안전·건강 지키는 데 국가가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6일) 오전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첫 소방의 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관들이 관할 지역에 구분 없이 모든 재난 현장에서 총력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소방청 예산을 2천 2백억 원으로 편성해 "재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방관의 안전은 국민의 안전"이라면서, "소방관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도록 장비 개선 등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현장인력 1만 2천 명을 충원했고 앞으로도 추가로 늘려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2만 명을 충원한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특별구급대를 시범 편성했고 연말 법규를 정비해 응급환자 확대 처치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은 화마 속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들을 항상 신뢰했다, 지금도 소방관들은 어떤 직군보다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그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합니다.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