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공단 20여분간 정전..검은 연기·불기둥 치솟아

조민주 기자 2020. 11.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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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40분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공장에 전기공급이 20여 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유화학업체 근로자들에 따르면 석유화학단지 내 D사와 L사 울산공장 등이 ㈜한주의 전기 공급 중단으로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주는 1987년 3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18개 회사의 공동출자로 설립돼 공단내 기업체에 전기·증기·공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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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이 공급 중단..정전에 일부 공장 불연소 매연 유출
일부 시민들 "석유화학단지에 불났다" 소방서에 잇단 신고
6일 오전 11시 40분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공장에 전기 등을 공급하는 ㈜한주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화학단지 내 한 공장 굴뚝에서 불기둥과 함께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일 오전 11시40분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공장에 전기공급이 20여 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단 내 여러 공장에서 검은 매연과 함께 40m 높이의 대형 불기둥이 솟아 올라 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석유화학업체 근로자들에 따르면 석유화학단지 내 D사와 L사 울산공장 등이 ㈜한주의 전기 공급 중단으로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K에너지, S-Oil 등 대형화학 공장들은 한국전력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있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주 관계자는 "한주의 전기 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나 20여 분 만에 복구했다"며 "현재 전기 공급 시스템에 왜 에러가 발생했는지 점검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울산소방본부에는 "화학단지에 불이난 것 처럼 검은 매연이 자욱하고 큰 불기둥이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 8건이 접수됐다.

한편 한주는 1987년 3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18개 회사의 공동출자로 설립돼 공단내 기업체에 전기·증기·공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40분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공장에 전기 등을 공급하는 ㈜한주에서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화학단지 내 한 공장 굴뚝에서 불기둥과 함께 매연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jourl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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