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패 선거·사기"..16분간 '불복선언' 외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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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6시45분(동부시 기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개표 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합주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승기를 잡고 펜실베이니아에서 9만표, 조지아에서 9000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붙는 등 자신의 열세가 분명해진 상황에서 이번 투표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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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6시45분(동부시 기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개표 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합주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승기를 잡고 펜실베이니아에서 9만표, 조지아에서 9000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붙는 등 자신의 열세가 분명해진 상황에서 이번 투표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 같은 곳은 정치적으로 부패한 곳"이라며 디트로이트에서 참관인이 멀리서 투표를 지켜봤다는 점, 투표연기 문제를 주장했다.
조지아에 대해선 "조지아주 같은 곳에서는 투표일까지만 우편 투표를 받아야 하지만 투표가 끝난 뒤에도 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패와 부정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이 승리를 훔치려 한다"면서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큰 표 차이로 이겼으나 불법적인 표에 사기당하고 있다(Cheated by illegal votes)"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우편 소인, 신분증 없이도 투표했다"며 민주당을 '부패기계'라고 칭했다.
그는 "부패 선거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미국은 최고의 법원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또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침묵 강요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합법적인 표만 센다면 내가 쉽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NN은 "아무런 증거없이 선거에 사기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틀린 주장들을 근거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긴급 성명발표는 16분 가량 이어졌으며 추가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 현재 바이든 후보는 최소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AFP통신은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겼다고 보고 264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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