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검은 호랑이 '사진 찰칵'..인도 정글서 어슬렁

유영규 기자 2020. 11. 6.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의 정글에만 7~8마리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검은 호랑이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세계 야생동물기금은 전 세계 야생에 남아있는 호랑이가 3천900마리에 불과하며 검은 호랑이는 수풀이 우거진 인도 오리사주에만 7~8마리가 생존하고 있어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도의 정글에만 7~8마리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검은 호랑이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6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에 따르면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수멘 바지파에(27)은 최근 인도 오리사주 동부에서 새와 원숭이를 관찰하던 중 검은 호랑이를 발견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검은 호랑이가 포착된 것은 과거 1990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벵갈 호랑이의 일종으로 유전적 변이로 인해 검은색 색소가 특히 많은 이 호랑이는 검은색의 줄무늬가 촘촘하고 넓어 일반 호랑이의 오렌지색 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몸집도 일반 벵갈 호랑이보다 조금 작고 사람 눈에도 잘 띄지 않습니다.

수멘은 "검은 호랑이를 봤을 때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면서 "숲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몇 초간 어슬렁거리다 다시 숲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야생과 동물원에서 봤던 호랑이들과는 완전히 달랐다"며 "불과 몇 초간이었지만 검은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매우 행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야생동물기금은 전 세계 야생에 남아있는 호랑이가 3천900마리에 불과하며 검은 호랑이는 수풀이 우거진 인도 오리사주에만 7~8마리가 생존하고 있어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는 세계 야생 호랑이의 70%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진=데일리 미러 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