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검찰 중립성 훼손..대국민 사과해야"

김수영 기자 2020. 11. 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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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특수활동비도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검찰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면찰이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그래서 "자신이 지휘·감독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총장 스스로가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보와 언행을 한다는 건 상당히 심각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중립성을 잃은 건 오히려 추 장관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 살아 있는 권력 수사하는 사람들 검찰 인사로 좌천시키고 수사지휘권 세 번씩 발동해서 검찰총장 손발 다 묶어놓는데…]

추 장관은 검찰이 지난 2007년, 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를 무혐의 처분한 걸 예로 들며 과거 검찰은 면죄부를 준 '면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검찰을 지휘하는 지휘부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는 겁니다. 스스로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하게 만들겠습니다.]

추 장관은 이어 "대검의 올해 특수활동비가 일선에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폈는데, 야당 의원이 반론을 제기하자, 한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제가 알기로는,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미 특활비 내려가고 있어요.]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일선 검사들의 고충을, 고충을 들으니까 그렇다는 건데요. 그러나 저도 확인할 방법은 없죠.]

논란이 커지자 여야는 대검뿐 아니라 법사위가 담당하는 전체 기관의 특활비를 일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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