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중원의 핵' 손준호, K리그1 MVP..감독상은 김기동

주영민 기자 2020. 11.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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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의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손준호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0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56골)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김 감독은 합산 점수에서 38.09점을 받아 우승팀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31.07점) 등 경쟁자를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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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의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손준호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0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준호는 올 시즌 전북의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 팀이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하는 부가 데이터에 따르면 손준호는 이번 시즌 프리킥(137개), 지상볼 경합 성공(75회), 패스 차단(171회)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패스 횟수(1천584개)에서는 2위였습니다.

그는 감독, 각 팀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환산한 점수에서 46점을 받아 주니오(울산 현대·44.83점), 세징야(대구FC·5.28점),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3.89점)를 제쳤습니다.

손준호는 "'과연 나라는 선수가 MVP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반짝'이 아닌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전했습니다.

손준호는 시즌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세징야, 한교원(전북), 팔로세비치(포항)와 함께 포함돼 2관왕에 올랐습니다.

주니오와 일류첸코는 나란히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수비수로는 강상우(포항), 권경원(상주), 김태환(울산), 홍정호(전북), 골키퍼로는 조현우(울산)가 시즌 베스트 11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감독상은 올해 리그 3위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프로축구 역대 시상식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이 아닌 3위 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56골)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김 감독은 합산 점수에서 38.09점을 받아 우승팀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31.07점) 등 경쟁자를 따돌렸습니다.

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다득점 1위라는 목표를 이루고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트로피에 제 이름이 써 있지만, 가장 좋은 팀, 매력적인 팀으로 평가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계속 발전하고 좋은 축구하며 성장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기동 감독이 표방하는 공격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한 포항의 송민규가 차지했습니다.


포항에서 데뷔 3년 차를 맞은 송민규는 올 시즌 27경기에 모두 나와 10골 6도움을 올려 엄원상(광주), 원두재(울산), 조규성(전북)을 제쳤습니다.

송민규는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김기동 감독님과 코치진, 지원스태프, 구단 직원, 선수들, 팬, 가족에게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이 출발선이라 생각하고 항상 겸손·성실한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은 올해 개막전에서 펼친 '덕분에 세리머니' 사진으로 '베스트 포토상'을 받았고, 공로상까지 2개의 트로피를 챙겼습니다.

한편 K리그2의 주요 부문 시상식은 정규리그가 종료된 뒤 열립니다.

애초 7일 정규리그를 마친 뒤 9일에 예정돼있었으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경기가 연기되며 미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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