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카약을 한입에 '덥석'..난데없이 고래 입속 구경한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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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아찔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최근 아빌라 해변에 나타난 거대한 고래가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카약을 뒤집고 이들을 한입에 집어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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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아찔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최근 아빌라 해변에 나타난 거대한 고래가 여성 두 명이 타고 있던 카약을 뒤집고 이들을 한입에 집어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돌발상황은 해당 카약에 탑승 중이던 줄리 맥솔리 씨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잔잔하던 수면 위로 갑자기 물고기 떼가 튀어 오르더니 한순간 카약이 뒤집혔고, 맥솔리 씨는 동행 리즈 씨와 함께 캄캄한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주위에서 바다 풍경을 촬영하던 사람들도 커다란 고래가 카약을 덮치는 장면을 얼떨결에 포착했습니다. 노란색 카약은 수면 위로 떠 올랐지만, 맥솔리 씨와 리즈 씨는 고래와 함께 물아래로 모습을 감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머지않아 물 위로 헤엄쳐 나왔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전혀 다치지 않은 채 뭍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을 삼킨 건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혹등고래'였는데요, 몸길이 최대 16m에 몸무게가 30~40톤에 달하는 거대한 고래지만 작은 물고기와 크릴새우를 주식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약이 뒤집히기 직전 작은 물고기들이 떼로 목격됐다는 점에서, 사람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이 물고기 떼를 잡아먹으려다 수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맥솔리 씨는 "카약을 타는데 갑자기 물고기 떼가 나타났고, 그 직후 물속에서 고래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공중에 떠올랐다가 물속에 빠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죽는 줄로만 알았는데, 어느새 고래가 가버리고 나와 리즈만 물속에 남아 있었다. 뭍으로 나와 옷을 털어보니 물고기들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해양대기국은 "아빌라 해변은 수면 가까이 헤엄치는 혹등고래들이 자주 목격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라며 "물 위로 튀어 오른 뒤 지느러미나 꼬리로 수면을 내리치는 행동은 종종 눈에 띄지만, 사람을 삼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7' 유튜브, 'KSBY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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