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출발새아침] 김동석 "샤이 트럼프 표현 이번 선거에 안 맞아"

김혜민 2020. 11.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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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 출연자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어마어마한 투표율•오르락내리락 상황 처음봐

-트럼프, 승리 선언까지 했는데 바이든 확 앞서

-샤이 트럼프라기보다는 여론조사 기관 또 헛발질

-트럼프, 애리조나 존 매케인 주지사와 싸운 것 땅치고 후회할 것

-우편투표 무효화 위한 플로리다 승리, 트럼프 캠프 숨겨진 전략

-트럼프, 초경합 카운티로 광팬 보내...전운 감돌아

-팬데믹 상황으로 '누워서 떡먹기' 재집권 놓쳐 원통할 것

-소송 연방법원으로 갈 것..트럼프 새 연방대법관 임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미국 대선 투표는 끝났고, 개표를 계속 하고 있는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혼전 양상입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연결해서 미국 현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이하 김동석):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계속 바쁘십니다. 지금 현지시각 오후 5시 40분이죠?

◆ 김동석: 네, 여기 5시 40분입니다.

◇ 황보선: 저희도 그렇고, 여러 언론사 인터뷰를 하시는데 새벽 시간까지도 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바쁘시겠습니다.

◆ 김동석: 지금 많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 황보선: 현재 시달리고 계시면서도 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계실 텐데, 하루 종일 보고 계셨죠?

◆ 김동석: 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20여 년 동안 선거 가까이 보는데 이런 선거 처음 봅니다. 어마어마한 투표율 가운데 이렇게 나뉘어져서 이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 황보선: 한국에서도 총선도 있고, 대선도 다 있는데 국내 언론도 보면 특히 저희 YTN 같은 경우는 시시각각 계속해서 개표율, 몇 % 차지했다, 이런 식으로 속보로 내고 있습니다. 정말 말씀하신 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인데요. 계속해서 지금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6개 경합주 중 4~5개에서 우세했다, 이렇게 나타났는데요. 바이든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죠?

◆ 김동석: 선거 당일 날 여기 시간으로 저녁때는 바이든 성적이 너무 저조하다, 트럼프가 이기는 것 아닌가, 그렇게 지나갔죠. 심지어는 트럼프가 이제 내가 이겼다, 더 이상은 아니다. 우편투표 보면 우리가 이긴 것이다, 이런 백악관에서 연설까지 하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바이든이 확 앞으로 나와 있는 겁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정리가 됐어요. 사실 미국이 크지만 계속 뉴스에 나왔지만 6개 경합주에다가 한두 개 더 보탠 게 이번 선거판을 결정하는데요. 이 6개 경합주가 정리가 됐습니다. 원래는 사우스 선벨트는 트럼프가 자신했던 거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그다음에 러스트 벨트라고 하는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쪽으로 유리하다. 이게 선거 직전에 나왔던 지지율인데 결론은 사우스 선벨트에서 트럼프가 플로리다하고 노스캐롤라이나만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애리조나를, 저는 아마 트럼프가 애리조나의 존 매케인하고 왜 그렇게 싸웠던가 하고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아요. 애리조나를 바이든이 이기고, 미시건, 위스콘신이 아주 1% 내외로 바이든이 이긴 것으로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되면 270명을 바이든이 가지고서 패자가 불복을 하더라도 이기는 것 아닌가 했는데 지금 속 썩이는 게 네바다예요. 네바다는 원래 경합주도 아니고 바이든 것이었는데, 이게 속을 썩여서 지금 선거 개표 업데이트하는 것을 공개를 안 하고 있습니다. 네바다가 주목을 갑자기 받기 시작했죠. 조금 전에 바이든 후보가 나와서 아주 점잖게 이긴 것처럼 연설을 했어요. 미국의 상처를 치유해서 서로 잘 이야기해야 하고, 이해하고, 어렵다. 그런 것을 할 정도로 지금 상황을 고정시키려고 하는 캠프의 전략 같고요. 트럼프는 예상했던 시나리오대로 된 겁니다. 플로리아에서 이긴다. 이길 경우에는 이렇게 가겠다. 아마 오늘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경합주의 초경합 카운티에 자기 광팬들을 보내서, 이게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이런 데 집중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오늘 저녁부터 선거 다음 날 전운이 감돈다는 이런 이야기들이 트위터에 오르내리고 이런 상황입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네바다 쪽에서는 보니까 제가 지금 YTN 속보 자막을 보니까요. 지금 바이든 쪽이 앞서가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김동석: 바이든이 앞서가고 있기는 한데, 이게 지금 왜 개표 업데이트하는 것을 홀드했는지 모르고. 그리고 이게 바이든이 이해를 못하는 거죠. 네바다가 해리 리드 지역구잖아요. 오랫동안 민주당의 상원의장을 대표로 했던, 오바마를 만든 해리 리드인데요.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가 이렇게 속을 썩이고. 아마 많은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에 혜택을 너무 많이 줬대요, 트럼프가. 트럼프 호텔이 거기에 있죠. 그리고 거기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지난 4년 동안 아주 대박. 그러니까 혜택을 너무 많이 받아가지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황보선: 투표 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 상으로는 바이든 우세를 점치는 게 많이 나타났는데,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날 새고 보니까 바뀌었다. 혼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러면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생각보다 더 많았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까?

◆ 김동석: 이번 선거에 샤이 트럼프라 하는 건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워낙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에 너도 나도 투표하고. 이번 선거에 전문가들이 당황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과 양 정당 간의 관계가 공식처럼 되어 있었거든요. 투표율이 높으면 리버럴, 민주당 쪽이 유리하고 이랬는데 그게 깨졌습니다. 그 원인이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지니까 우편투표가 1억 5000명 중에서 1억 명이 사전투표를 했는데, 그중에서 6500만 명이 우편으로 투표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샤이 트럼프라기보다는 여론조사라는 기관들이 4년 전에 헛발질했던 것을 한 거죠. 특히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진짜 여론조사 지지율하고 다르게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꽤 큰 차이로 이겼어요. 이게 바이든 우세, 박빙으로 나왔는데요. 여기에 쿠바계, 베네수엘라계 7% 유권자들을 공을 들여서 마지막 20일 동안. 플로리다에서 이기면 내가 그래도 내 계획대로 간다, 우편투표를 막아내고 무효화할 수 있는 초반 승기를 가질 수 있다, 이게 트럼프 캠프의 숨겨놨던 전략이었죠. 플로리다를 이긴 겁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편투표를 했는데, 사실 이거는 보시면 이 안에도 트럼프 지지자의 표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동석: 지금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우편투표에 트럼프 지지자가 많다, 그런 것은 아니고 사전 투표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팽팽하게, 바이든 성적이 저조하기 때문에 투표율과 당과의 관계, 이게 공식이 깨진 것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가 이제는 어느 정도 시사했던 대로 뒤집어지는 곳이 생기고 하니까 우편투표 인정하지 않겠다, 소송하겠다, 재검표를 이미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게 당연히 실제 법정으로 가겠죠?

◆ 김동석: 그렇죠. 모든 매체가 2000년도 플로리다 케이스를 많이 썼어요. 거기도 사실은 연방법원이 판결한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재검표를 하는데 사달이 일어나니까, 소요 사태가 일어나니까 이러면 안 된다, 멈추어라, 재검표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서 고어가 패 선언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그러한 지역에서 일정하게 소송. 지금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까지 이미 공화당 쪽에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검표. 그다음에 우편투표 막는 것. 그리고 우편투표의 부실하고 불합리했던 케이스를 가지고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에 소송이 제기되면 우연하게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러스트 벨트의 주지사들이 다 민주당 소속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 못 믿는다. 왜냐하면 투표는 다 주지사 권한이거든요. 각 주에서. 이것을 가지고 계속 부정이 있다, 케이스 조사한 것을 가지고 소송을 하면 주 법원이 아니고 연방법원으로 들어가는 거죠. 이것을 위해서 무리하게 트럼프가 한 달 내로 새 연방 대법관을 임명해놨다, 이런 기사도 많습니다.

◇ 황보선: 그렇죠. 그러면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요. 각기 트럼프도 그렇고, 바이든도 그렇고 서로 승리를 한쪽에서는 확신한다, 한쪽에서는 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보기에 정말 어느 쪽이 당선됐다,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시점이 그러면 어느 때쯤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김동석: 미국 선거는 득표를 많이 하면 이기는 게 아니라 진 사람이 졌다, 그래야 이기거든요. 지금 보면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고요. 그리고 선거. 투표에서는 바이든이 이긴 거죠. 이것에 대해서 트럼프는 팬데믹 상황만 아니면 재집권은 누워서 떡 먹기인데 이게 너무 원통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에는 꽤 오랫동안 승자, 패자가 결정이 안 나고 미국이 조금 권력 이양기에 혼돈이 오지 않겠는가.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지지층들의 목소리나 이런 아주 우력한 매체의 칼럼 같은 데에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래서 그런 겁니다.

◇ 황보선: 네, 알겠습니다. 김 대표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동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 황보선: 지금까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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