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세졌다..정은경이 봄부터 걱정했던 그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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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코로나가 확산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추위를 피해 시민들이 코로나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집·밀폐) 공간에서 더욱 많이 활동하는 것도 변수다.
겨울철 집단감염이 밀집시설 내 재발하면 일상공간 내 확산과 더불어 2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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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추위를 피해 들어간 실내 밀집 장소에 바이러스가 퍼지기 더 쉬운데다가 바이러스 자체도 저온에서 더 오래 살아남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처럼 한국에서도 2차 대유행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코로나가 확산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생존력·전파력이 강해진다. 추위를 피해 시민들이 코로나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집·밀폐) 공간에서 더욱 많이 활동하는 것도 변수다. 올해 초 코로나가 대유행이 시작된 곳은 콜센터·교회 등 밀집시설이었다.
당초 정부와 의료계 관계자들은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던 올해 봄부터 가을·겨울에 다가올 수 있는 2차 대유행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4월 20일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에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생겨나기 쉽고, 또 밀폐되는 환경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1주간 두자릿수와 세자릿수를 사이를 오갔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는 100명을 훌쩍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 단풍철 산행·야유회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다면 잠복기를 거쳐 이번 주 후반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교회·콜센터 등 특정 시설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면 이제는 가족·직장·사우나·학교 등 일상공간으로 번졌다. 겨울철 집단감염이 밀집시설 내 재발하면 일상공간 내 확산과 더불어 2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정부 역시 국내 코로나 상황이 통제 아래 있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3일 "코로나를 지역사회에서 최대한 억제하고 위·중증환자 규모도 정체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언제든 (확진자 수가) 폭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의 독성이 낮아진 대신 감염력은 높아졌기에 알게 모르게 감염된 이가 이미 많고, 겨울철 산발적인 실내 감염이 대폭 늘면 2차 대유행도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천 교수는 "봄만 해도 세자릿수 확진자는 많은 수였지만 이제는 '100명이면 괜찮다,' '타국보다 잘한다'는 인식 속에 경각심이 낮아진 것 같다"면서 "사회활동을 억제하고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진단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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