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믿었던 러스트벨트서 초반 부진..붉은 신기루?

유영규 기자 2020. 11.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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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우위를 기대했던 북부 3개 경합주의 초반 득표전에서 고전하는 양상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다른 주의 개표 결과가 2016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 46명을 확보하면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넘겨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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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우위를 기대했던 북부 3개 경합주의 초반 득표전에서 고전하는 양상입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15.1%포인트(61% 개표기준), 미시간주 9.8%포인트(53% 개표기준), 위스콘신주 4.5%포인트(70% 개표 기준) 격차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 3개 주는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중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곳들입니다.

러스트벨트는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3개 주에 비해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상 더 큰 우위를 보였던 곳들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다른 주의 개표 결과가 2016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3개 주에 걸린 선거인단 46명을 확보하면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넘겨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기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뒤쫓는 불안한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를 예단하긴 금물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3곳은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 개표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 3개 주의 경우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현장투표가 먼저 개표되기 때문에 '붉은 신기루'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공화당의 상징색인 '붉은색'에 빗대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바이든 후보가 추격하면서 초반의 붉은 물결이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외신들은 아직 러스트벨트 3개 주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승패 규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3개 주는 급증한 우편투표 탓에 개표가 늦어질 경우 당선인 확정 지연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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