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나타난 백두산 호랑이'..중국 옌볜 지역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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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한 도로에서 동북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출현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옌볜 라디오텔레비전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임업조사기획원 직원 등은 지난 2일 옌볜 조선족자치주 왕칭 임업국의 다황거우 산림구역에서 조사 업무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도로 옆 숲에서 야생 호랑이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창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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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한 도로에서 동북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출현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옌볜 라디오텔레비전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임업조사기획원 직원 등은 지난 2일 옌볜 조선족자치주 왕칭 임업국의 다황거우 산림구역에서 조사 업무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도로 옆 숲에서 야생 호랑이 한 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창문을 닫았습니다.
직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휴대전화로 호랑이를 촬영했고, 호랑이는 천천히 걸어 도로로 나온 뒤 잠시 차량 쪽을 주시하다가 방향을 돌려 도로를 따라 멀어져갔습니다.
앞서가던 호랑이는 차량이 따라오자 다시 멈춰서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호랑이가 출몰한 곳은 왕칭현의 관광구역과 멀지 않고 훈춘시 임업국과도 가깝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입니다.
현지매체는 "동북 호랑이·표범 국립공원 시험구역의 생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복원됐다. 호랑이와 표범 활동 영역이 국경에서 중국 내륙 쪽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영상 촬영지역에서는 호랑이가 계속 목격되는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호랑이와 마주칠 경우 되도록 빨리 현장을 떠나야 하고, 차 창문 등을 열면 안 된다"면서 "뒤따라가며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옌볜 라디오텔레비전방송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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