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민주당 지지로 크게 기운 실리콘밸리.."기부금의 98%"

김용철 기자 2020. 11. 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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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업 종사자들의 정치 기부금이 민주당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BC는 정치자금 추적 연구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인터넷 기업 종사자의 정치 기부금 중 98%는 민주당에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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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기업 종사자들의 정치 기부금이 민주당에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BC는 정치자금 추적 연구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를 인용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인터넷 기업 종사자의 정치 기부금 중 98%는 민주당에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는 테크 기업이 모인 캘리포니아 등은 원래 민주당의 근거지였지만 올해는 민주당과 공화당간 격차가 훨씬 더 커졌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무역 정책과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로 경영 소프트웨어 등을 취급하는 '아사나'의 최고경영자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기부금으로 2천400만 달러, 약 270억 원을 썼고 구글의 전 CEO 에릭 슈밋은 6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을 후원하는 슈퍼팩 주요 기부자입니다.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아내와 함께 5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는데 가장 큰 자금은 민주당 상원의원을 후원하는 슈퍼 팩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백악관의 주인을 정하는 대선과 함께 6년 임기인 상원 의석 전체 100석 중 35석에 대한 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또 2년 임기인 하원은 435명의 의원이 모두 유권자의 심판을 받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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