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K7·스포티지 이례적 할인..기아차, 신차 출시 전 재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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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0270)가 내년 출시 예정인 K3·K7·스포티지 등을 중심으로 11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최대 245만원을 할인하며 재고 정리에 나선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기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모닝·K3·K5·K7·스포티지·니로 HEV(하이브리드)·스토닉·모하비 차종에 대한 세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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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에 밀려 판매량 저조..재고 정리 차원인듯
기아차, 내년 새 앰블럼 달고 K3·K7·스포티지 신차 출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내년 출시 예정인 K3·K7·스포티지 등을 중심으로 11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최대 245만원을 할인하며 재고 정리에 나선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기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모닝·K3·K5·K7·스포티지·니로 HEV(하이브리드)·스토닉·모하비 차종에 대한 세일을 진행한다. 이 기간 ‘얼리버드 혜택’(조기구매 혜택)과 ‘기아 세일 페스타’ 등을 모두 합쳐 84만~266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현대자동차(005380)의 신차 모델인 아반떼와 그랜저가 ‘대박’을 치며 K3와 K7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기존 K3와 K7은 기아차 세단 시장을 주름잡는 모델이었다. 두 차종은 2018년 각각 4만4514대와 4만978대를 판매되며 세단에서 2, 3위를 차지하며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2019년에도 4만4387대와 5만5839대가 판매돼 전통적 세단 강자였던 K5를 제치는 쾌거를 보이며 세단 부문에서 각각 2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판매량은 각각 2만98대와 3만5798대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K5가 신차 효과를 받아 같은 기간 7만2175대를 기록한 것을 보면 극심한 대비다.
또한 기아차의 전통적 인기모델인 스포티지 역시 현대·기아차의 쏘렌토·투싼·싼타페 등 잇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모델들에 밀려 올해 1만5100대 판매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기아차는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 개최를 계기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여 재고 정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K3·K7·스포티지 등은 내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과 완전변경(풀체인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신차 출시 전 제때 재고를 털지 않으면 이보다 더 큰 할인 폭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세 모델은 오랫동안 ‘디자인 오점’으로 꼽힌 앰블럼을 떼고 새로운 앰블럼을 장착한 채 출시되는 등 기아차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모델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기존 모델이 잘 안 팔리는 현상이 일고 있다”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이 예상외로 더 안 팔리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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