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 총격 테러 '2명 사망'..한인 피해 없어

김혜영 기자 2020. 11.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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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리아 빈 중심가에서 테러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 중심가 6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빈 경찰은 어제저녁 8시쯤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총격으로 용의자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경찰 1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빈 시장인 미하엘 루트비히는 부상자 15명 중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내무부 장관은 "이번 총격이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용의자들이 소총으로 무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용의자 여러 명이 도주 중이라며 현재 여러 특수부대가 수색·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빈의 유대인 공동체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유대교 회당이 있는 거리에서 발생했지만, 회당이 표적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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