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화상 수업 앞두고 정전..美 교사가 찾아낸 '야외 교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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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 교사의 사연이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바예호 한 중학교에서 체육 교사 겸 레슬링 코치로 근무하고 있는 제이슨 씨가 최근 난감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 씨는 이럴 때일수록 체육을 더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고, 매일 집 뒷마당에 노트북을 들고나가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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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 교사의 사연이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 바예호 한 중학교에서 체육 교사 겸 레슬링 코치로 근무하고 있는 제이슨 씨가 최근 난감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수업은 체육 교사인 제이슨 씨에게도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 씨는 이럴 때일수록 체육을 더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고, 매일 집 뒷마당에 노트북을 들고나가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이슨 씨 집이 정전되면서 인터넷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수업 준비를 하던 제이슨 씨는 급한 마음에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 학교로 향했는데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문을 걸어 잠갔던 탓에 학교 역시 인터넷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무작정 차에 올라 동네를 배회하던 중, 갑자기 제이슨 씨의 휴대전화가 울렸습니다. 와이파이에 연결되면서 온라인 메신저 등 알림이 뜬 겁니다. 와이파이의 출처를 찾던 제이슨 씨 눈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스타벅스'였고 제이슨 씨는 망설임 없이 카페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제이슨 씨는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카페 와이파이를 이용해 주차장에서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이슨 씨가 낯선 장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된 학생들은 깜짝 놀랐는데요, "지금 스타벅스 주차장에서 와이파이를 끌어다 사용하고 있다. 너희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레슬링 수업을 진행하려 한다"는 설명을 듣고는 금세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이슨 씨는 SNS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사태에 대응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라며 이날의 수업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또 자신의 민망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이 닥칠 때마다 내가 카페 주차장에서 레슬링을 했던 일을 떠올려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ildcatwrestlers' 인스타그램, 'KPIX CBS SF Bay Are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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