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 둔 전동 킥보드서 '펑'.."배터리 터지는 냄새"
<앵커>
지하철역 근처에 세워 둔 전동 킥보드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 위 공유 전동 킥보드 주변에 그을림 자국이 가득합니다.
어제(2일) 저녁 7시쯤 경기 안양시 지하철 4호선 평촌역 근처에서 "전동 킥보드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 사람이 타고 있던 건 아니었어요. 갑자기 펑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배터리 터지는 냄새 있잖아요. 고약한 냄새가….]
불은 119 소방대 도착 전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킥보드 배터리 근처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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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에 휩싸인 승용차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화성시 반월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BMW 차량에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직후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엔진룸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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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갓길에 서 있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안에서 55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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