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만취 트럭 타이어에 실탄 탕·탕·탕..한밤 추격전
JTV 주혜인 2020. 11. 3. 07:45
<앵커>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던 남성이 출동한 순찰차와 100km 가까이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타이어에 실탄을 쏴서 차를 겨우 세웠는데, 잡고 보니 무면허에 음주 상태였습니다.
JTV 주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속도를 이기지 못해 휘청거리는 1톤 트럭.
진로를 막으려는 순찰차를 피해 굉음을 내며 달아납니다.
앞뒤로 순찰차에 가로막히자 뒤에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더니, 경찰이 다가오자 다시 달아납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멈추라는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40살 A 씨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남원 시내로 달렸습니다.
경찰은 결국 차량 타이어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쐈습니다.
경찰이 실탄까지 발사했지만, A 씨는 이 차량을 몰고 30분가량 더 달아나다 남원 인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남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41%로 면허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무면허 상태였고 전남 광양부터 전북 남원까지 100km가량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개그맨 박지선 부검 않고 장례…경찰 “유족 의사 존중”
- '동상이몽2' 오지호♥, 은보아 “남편처럼 생긴 얼굴 솔직히 이상형 아냐”
- 세워 둔 전동 킥보드서 '펑'…“배터리 터지는 냄새”
- 50만 넘어선 시위 사전 신청…우려 커지는 '대선 이후'
- '항균 음이온' 마스크 측정해보니 방사선 '라돈'
-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 발견돼
- 대학생 죽음 내몬 악성 댓글…“게시판 운영자도 책임”
- “중학생 되니 컸다고 더 힘줘서 때려”…벗어나도 공포
- '알짜' 계열사를 왜?…재벌 3세들의 거래
- 김상조 “전세 불안 과도기…민간 임대로 물량 늘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