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펀드 부실 발생 한참 후 통지"..신한금투 직원 법정 증언

배준우 기자 2020. 11.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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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라임 측이 펀드 부실이 발생 한참 후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소속 투자상품부 부서장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서울남부지법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10월에야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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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라임 측이 펀드 부실이 발생 한참 후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소속 투자상품부 부서장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서울남부지법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10월에야 라임 펀드에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통지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A 씨는 2017년 4월, 이종필 전 부사장이 회사를 방문해 펀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투는 2017년 5월부터 라임이 설정한 펀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A씨는 "당시 라임 측은 세계 투어를 하면서 헤지펀드 실사를 거쳐 투자처를 모색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또 "통상적으로 부실 등 이슈가 발생하면 자산운용사는 판매사에 알린다"라며 "라임 측에서 이런 내용을 고지받았다면 라임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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