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휩쓴 필리핀 피해 속출..최소 19명 사망·실종

김용철 기자 2020. 11. 2.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9호 태풍 '고니'가 휩쓴 필리핀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최소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고니가 상륙한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카탄두아네스주와 알베이주에서 5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홍수와 매몰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알베이주의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서 거센 물살을 따라 흘러내린 진흙더미와 바위가 주택 150채가량을 덮치는 바람에 최소 3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9호 태풍 '고니'가 휩쓴 필리핀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최소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고니가 상륙한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카탄두아네스주와 알베이주에서 5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홍수와 매몰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알베이주의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서 거센 물살을 따라 흘러내린 진흙더미와 바위가 주택 150채가량을 덮치는 바람에 최소 3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주택 7만5천여 채가 붕괴 또는 파손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알베이주를 비롯한 필리핀 북부 지역 곳곳에서 전기 공급과 통신, 도로가 끊겨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최대풍속 시속 225㎞의 '슈퍼태풍'으로 필리핀에 상륙한 고니는 상륙 직후 일반 태풍으로 약화하면서 서진해 1일 밤 남중국해로 빠져나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